건강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거짓말이라 해주세요 - 간암 진단 3,4 일차

뜻밖의 행복 2013. 8. 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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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 입니다.

 

간담 진단 3, 4일차 지난 포스팅에 이어 계속 하겠습니다.

 

우선 4일차 까지의 치료에 관한 모든 비용을 공개 합니다.

 

7월 26일 - 그 전부터 소화가 잘 안되셔서 위장 약을 받으시다가 그 증상이 심해져셔

               초음파 검사를 하였습니다.

 

초음파 검사비 : 216290원

 

암 치료비

 

 

진료비 : 13580원 (암보험 가입때 참고 하라는 선택 진료료 5780원 보시다 시피 선택 진료료는 비급여 항목 입니다.)

 

암 치료비

 

 

 

 

 

 

7월 30일 - 암판정...

 

 

진료비 : 9540원

 

암 치료비

 

 

 
 
 

 

 

8월 1일 :  병원 옮김

 

진료비 : 22970원

 

암 치료비

 

 

PET-CT 촬영비 : 110410원 (빨간 네모의 중증 등록을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영수증들에는 없습니다. 무엇인지는

                                       밑에서 설명 드립니다.)

 

암 치료비

 

 

암진단 4일차 까지의 병원비

 

암 치료비

 

 

 

3, 4일차 정보 공유

 

1. 중증질환자 등록

 

  암진단을 받자마자 등록할 수 있는 것으로 암외에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 질환들의 진료비의 부담율을

 국가가 95% 개인이 5%로 하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큰 도움을 주는 제도 입니다. 등록 후 5년간만 유효합니다.

 등록방법은 의사가 발행한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 를 작성하여 건강보험공단 지사 또는 요양기관에

 등록 신청을 하면 되는데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자리에서 바로 등록을 해주었습니다.

 위의 영수증을 천천히 보시면 맨마지막 PET-CT에서 중증 등록을 보실 수 있는데 그 때 등록 된것입니다.

 처음 PET-CT 진료비가 나왔을 때 제 부담금이 60만원 가량이었는데 보고 깜짝 놀라시더니 누구한테 전화 하시고

 서류를 팩스로 받으시더니 그 자리에서 다시 영수증을 뽑아서 주셨는데 그 때는 11만원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SBS 뉴스에서는 병원에서는 잘 해주지 않아서 나중에 본인이 직접 받고 환급 받는 형식이라고 했는데

 이 쪽은 이렇게 친절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직장인 의료보험 or 지역 의료보험 + 암보험 + 중증질환자 등록 이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에만

 전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 일차에도 말씀드렸지만 돈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정말 말도 안되는 비극을 겪지 않으시려면

암보험 하나는 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2. 세브란스 간암전문클리닉으로 옮김

 

   이 날은 제가 일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어머니 말씀으로는 이번의 주치의 분은 너무 친절하시고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진료도 오래 봐주셔서 너무나 좋다고 하셨습니다.

   주치의와 환자가 잘 맞는것도 중요하다고 했는데 시작은 상당히 희망적인것 같습니다.

   이날 PET-CT를 찍고 결과과 나오는데로 치료법을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과는 8월 5일 이후 나온다고 합니다.

   혹시 주치의 분 성함이 궁금하신분은 덧글 남겨주시면 확인 후 쪽지나 메일로 드리겠습니다.

   영수증에 이름이 찍히긴 하는데 그냥 공개 하면 안될듯 하여 가렸습니다.

 

3. 식단 조절

 

   현재 간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간 해독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식단을 조절 해야 했습니다.

   암환자에게 백미는 좋지 않고 현미가 좋다 하여 현미와 다른 곡식을 섞은 잡곡, 각종 채소

   암화자에게 육류는 좋지 않다고 하는데 국가정보암센터에 의하면 손상된 간세포 재생을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며 육류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항암 치료는 많은 체력을 필요하는 것으로

   모든 영양소를 고루 먹어야 합니다.

 

4. 앞으로의 치료 계획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한 최적의 몸상태가 목표입니다.

   여러 민간요법들은 제외하고 우선 현재 주치의의 말을 가장 신뢰하고 그 치료법을 따를 것이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집에서 아래와 같은 활동을 합니다.

 

  1. 웃긴 프로그램 보기

  2. 클레식 음악 감상

  3. 기초 체온 높이기 : 약 37도

  4. 산책(근처의 뒷동산 1시간 산책 가능할 정도의 체력 목표)

 

 

  1, 2 의 경우 환자의 마음상태를 안정시키고 특히 웃긴 프로그램등은 실제로 환자 안에서 긍정적 생각을

  심어주어 몇몇 사례를 보면 도움이 되는것 같다 하여 예능 프로그램과 개그 프로그램을 가족이 다같이 모여서

  시청 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웃긴 프로그램을 본다고 암이 악화된다는 실험 결과나 논문이 없고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보기로 하였고 2번 역시 환자의 심신에 큰 도움이 된다 하여 다른 요법과 다르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3.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마 체온 1도가 올라갔을 때 평소보다 몇배의 면역력이 올라가는지는

    들으셨을 겁니다. 따라서 기초 체온을 올리기 위한 활동과 음식을 섭취하기로 하였습니다.

    반신욕과 족욕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 것은 8월 5일 이후 주치의와 상담 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귀 적외선 체온계도 구입하였습니다. 수시로 체온 측정하여 37도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   

 

  4.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더구나나 많은 근육은

     기초 체온도 올려주고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후기 암환자가 근력 운동을 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

     입니다. 근력 운동 직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근력 운동은 건강한 상태가 아니면 삼가해야 합니다.

     국가정보 암센터에 의하면 1시간 동안 걸을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무리 하지말고 조금씩 늘려 갈 것을

     권장 하였습니다.

 

 5. 하루 일지 작성

 

   하루 일과를 일지로서 작성 예정입니다. 이제 내일 부터 그 일지를 올릴 것이며

   현재 대충 양식은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일지를 참고 하여 건강 관리도 하고 주치의를 만날때마다

   보여주어 조언을 얻고 고쳐야할점 등 조언을 얻을 계획 입니다.

 

암치료 통계를 보면 과거 보다 현재가 더 생존율도 높습니다.

또 여러 커뮤니티에 가고 극복 사례를 보면 암의 기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살겠다는 의지를 가지시고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고치시고

치료에 전념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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