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거짓말이라 해주세요 - 간암, 대장암 22일차

뜻밖의 행복 2013. 8. 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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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입니다.

 

22일차

 

 이제 식사도 잘하시고 의욕적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셔서

옆에서 봤을 때 희망이 보이네요

 항암 치료 직후 2~3일은 정말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중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리신 분은

우선 억울한 마음보다는 회복력이 빠른 젊은 나이에 걸려서 그나마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항암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항시 유지 하셔서 암 극복은 물론

항상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암치료전에

병원의 영양사분과 약사분이 오셔서 암치료간에 식이요법과 먹지 말아야할 음식을 알려줍니다.

그 때 들은 내용들은 정리해보겠습니다.

 

식사! 기본을 지키자  

 

 암환자는 보통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대사 작용의 변화 및 항암 치료 과정중 발생하는 식욕 저하, 구토, 탈수, 설사 등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체중 감소는 암환자 분을 허약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암에대하 저항력과 치료 효과를 저하 시킬 수 있고

이에 따라 항앙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더욱 견디기 힘들어져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부분입니다.

 체중 감소를 막기위해서는 암환우 분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쉽게 조리하되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다양한 요리과 간식을 활용하여 암환우가 식사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 끼에 많은 양을 먹는 것보다 잘 먹는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서 적당한 열량과 영향소를 공급하여 영향결핍을 피하고 간 조직의 재생을 빠르게 하여 합병증 예방 및

개선하게 됩니다. 암치료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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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반드시 챙기자!

 

 단백질은 간 세포의 재생 및 면역 세포 형성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환우분 체중 1kg 당 1g 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체중이 50~70kg 일 경우 하루에 50~70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매끼 고기 80g, 생선 50g, 계란 1개, 두부 1/6 모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섭취하면 됩니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암이 빨리 자라서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으나 간암 환자의 경우 영양소와

열량을 암에 많이 빼앗기면서 식욕이 저하된 상태라 영양의 불균형이 올 위험이 많아 단백질의 적절한 보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몸이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질도 충분하게

 

 당질은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할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세포의 재료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영양소 입니다.

주식으로 밥, 국수, 감자 등을 먹고 식욕이 매우 떨어져 식사랑이 매우 적은 경우에는 간식으로 떡이나 비스킷류, 케이크류 등의 섭취도 필요 합니다. 이와 더불어 과일, 과일주스, 사탕, 꿀 등의 농축된 당질 역시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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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적당하게

 

지방 또한 주되 열량 공급원이기에 의식적으로 먹지 않으면 안됩니다.

특히 필수지방산은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 해야 하는데 요리시 가급적 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등의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단, 구토나 설사가 심하거나 담즘대사, 췌장 부전 이상이 동반된 경우 기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비타민과 무기질은 고등학교때도 배우지만 영샹소의 대사 조절, 생리적인 작용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영향소 이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항암효과를 높여 줍니다. 따라서 가능한 수시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식도정맥류가 동반된 환우분의 경우 질기고 거친 음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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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은 차선책

 

 저도 아버지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은 마음에 정말 암관련 도서와 인터넷 자료를 얼마나 본지 모릅니다.그 중 아무리 비싸도 해보고 싶고 그럴싸한 민간요법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것이 효과가 없다고 단언할 수 없으나병원에서 치료를 포기 한것이 아니라면 일단은 어느 정도 검증된 양의학을 따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러 자료를 보면 또 양의학은 암에 있어서 믿을게 못된다는 논리 정연한 글도 있고 환자가 어떻게 정해야 할지 하지만 이것은 정말 확실했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산 사람도 있지만 살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양의든 민간이든 어느 곳도 생존률이 100%인 곳은 없었습니다. 저도 만약 병원에서 이것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 하고 포기 했으면 아마 민간요법으로 갔을 텐데 몇몇 민간요법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와 같이 병행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으니 양의학을 하시기로 결정하신분은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잘듣고 식사를 잘하시고 운동도 잘 하시는것이 답입니다. 특히 간암의 경우 달인 물, 엑기스(한약재 역시 여기에 들어갑니다.), 즙류 등은 간에 부담을 주어 그렇지 않아도 간의 기능이 좋지 않은 간암환자의 경우에는 독성 간염을 유발하여 간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미칠 수도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거의 병원에서 1시간 가량 강의를 했는데 핵심은골고루 무조건 잘 먹는다 입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암환자에게 식사란 끼니용이 아니라 살기 위한 가장 좋은 "약" 입니다. 힘들어도 반드시 드세요 식욕 없어도 드세요 드셔야 삽니다!!!! 암 환우 분이시라면 식사 잘하시고 걷기 운동 등으로 반드시 암을 이겨내고 새 삶을 행복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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