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거짓말이라 해주세요 - 간암, 대장암 43일차

뜻밖의 행복 2013. 9. 10. 23:42
반응형

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입니다.

 

현재 항암 2차까지 끝내고 내일이면 항암 3차입니다.

다행히 2차때 부터는 표적치료도 같이 할 수 있어서

표적치료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표적 치료날에는 병원에 11시에 가서 저녁 7시 까지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기력회복제를 포함한 항암 약물이 하나당 약 2시간 정도 걸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표적치료제 치료비 입니다.

 

선택진료비 약품비에 보면 약 240만원이 찍힌것이 보일텐데

이 것이 표적치료제 약품비입니다.

 

어디까지나 참고 부탁드립니다.

암에 따라 500만원까지 하는 표적치료제도 있습니다.

 

표적치료를 받는 동안의 치료비가 240이 아니라

치료 받을 때마다 240입니다.

 

표적치료제 치료비

 

최소 4회를 진행하고 결과를 보는데요 그러면 대충 치료비가 얼마 나올지 그려질것 입니다.

현재 저희 아버지 기수가 후기라서 최소 12회는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후기 암은 항암치료로 암덩어리를 작게 해서 수술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수술로 제거 하면

그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좋은 말씀만 드리고 싶은데

일단 항암치료만으로 암을 완치는 하는 것은

매우 초기의 암입니다.

후기의 경우 만약의 가능성과 생명연장이 주요 목적입니다.

항암치료만으로 암을 작게 해서 없어지게 하는 것은 매우 긴 수년간의 치료를 해야 하는데

(보통 3주에 한번 진행합니다. 후기의 경우 2주의 한번)

몸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버티지를 못할 경우가 큽니다.

 

 
 
 

 

 

암에 걸리시기전에 미리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암 자체에 걸리지 않는것이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현재 아버지 상태는 희망이 보이게 처음보다 눈에 띄게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내일 항암치료 받고 2주 뒤에 또 치료 받은위 CT 촬영으로 암이 많이 작아 졌는지 확인 후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고양이

 

 

현재 아버지께서 하고 계신것은

 

1. 밥과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섭취(간암환자의 경우 생야채가 좋지 않아 잠깐이라도 삶거나 아주 깨끗히 씻는것이 좋습니다. 농약 성분 때문이라고 하는데 보통 건강한 사람은 아무 이상이 없더라도 암환자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등산( 높지 않은 동산에 올라갑니다. 산의 맑은 공기가 몸속의 산소포화도를 높여주고 운동 효과로 인해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여 준다고 합니다.)

 

3. 밤 12시전에 취침 (오후 3시 이후의 낮잠은 좋지 않으며 아무리 늦어도 밤 12시 이전에 취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새벽에 면역물질이 많이 나오는데 이 때 잠을 자야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일단 힘드실텐데도 이렇게 잘해주셔서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으로선 감사할뿐입니다.

 

현재 먹는 보조식품제는 맥주효모 뿐이고 그 외에는 한약등의 다른 것은 전혀 복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가까운 시일내에 유산균도 사려고 합니다.

항암치료중에 장속의 유산균이 많이 죽어 따로 유산균을 복용하는게 좋다고 해서 괜찮은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암치료비

 

현재까지의 치료비 4591410원 약 460만원입니다.

7월 26일 처음 진단 받고 현재 한 달 동안 든 암치료비 460만원

앞으로 2주마다 표적치료를 받으면 한달에 480은 기본으로 들 예정입니다.

 

간암, 대장암 후기 치료비 궁금했던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9월 10일 오늘 TV 뉴스를 보는데도 암에 관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한국인 사망 확률 1위 암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보다 높은게 놀라울 뿐입니다.

가장 부담이 되는 것 1위가 치료비 부담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한달에 생활비 빼고 치료비로만 500만원을 낼 수 있는 가구가 얼마나 될까요?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암환우 분이시고 암보험에 드신분이라면 정말 다행이십니다.

치료에만 전념하셔서 하루 빨리 건강 회복하시고 다시 좋은 삶을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암이랑은 전혀 관계 없고 현재 건강하신분이라면 반드시 암보험에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성인 남성만 봤을때 암에 걸릴 확률이 37.5% 입니다.

오늘 출퇴근길에 버스 이용하셨습니까? 그 때 주변에 앉았던 사람 3명 중 1명이 이미 암에 걸려서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중이거나 치료를 받을 것입니다.

 

 

p.s 인터넷이으로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분들인데 메일로 격려인사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지난 제 포스팅을 보고 저희 아버지는 암보험 가입을 안하셔서 앞으로 치료비 걱정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데

     일단 종신보험 특약으로 든 암 진단금과 아버지께서 자신의 개인적 삶 없이 정말 가족을 위해 일을 엄청 하신 분이고

     어머니도 아버지가 그렇게 버신 돈을 가정을 위해 낭비 없이 잘 쓰셔서 다행히 모아둔 돈이 제법 있어 몇년간은 치료비로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제 월급 다 쓰라고 해도 부모님 마음이 그런지 절대 안쓰시고 계속 받지 않으시네요

     아무튼 말기암을 극복하는 사례를 남겨 많은 분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네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