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거짓말이라 해주세요 - 간암 진단 1,2일차

뜻밖의 행복 2013. 8. 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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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 입니다.

 

최근 AIX 포스팅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영어는 꾸준히 올라오네요

가까운 미래의 반려자가 열심히 해주는 덕분입니다.

 

7월 30일 제 아버지께서 간암 선고를 받으셨습니다.

문제는 간에서 시작된것이 아니라 어디서인가 전이된 암이라고 합니다.

전이라는 말을 듣고 얼핏들었던 암의 기수 분류가 스쳐가며

 

3일 전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일단 현재 이 글을 쓰는 목적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얼마간이 걸리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다시 건강을 회복하실때까지 하루 하루 일지를 쓰려고 합니다.

 

하루에 어떤 식사를 하셨고 운동은 어떤 운동을 주로 있는 장소는 어디셨는지

그래서 마침내 암을 극복하면

이 일지가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분들에게 희망과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일차 28년 할아버지 장례식 이 후 처음본 아버지의 눈물...

 

일하고 있는데 오후 4시쯤에 어머니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의논할 일이 있으니까 일이 없으면 일찍들어 와달라고

처음 그 문자를 받았을 때는 8월 19일 ~ 23일 여름 휴가 기간이었는데

가족들이 어디를 갈지 물어보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무언가 가슴속에 찜찜함이 남은체

저녁 8시에 집에 와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낮에 의논할이 무엇이었는지를

물어봤는데

살면서 저는 절대 들어볼일 없는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이 부모님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밖에 본적 없는

제 앞에서 살면서 한번도 힘들다고 말씀 한번 하신적 없는

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을 봤습니다.

 

현재 진단된 암은 간암 진짜 발생된 곳은 간이 아니며 3~4cm 종양외 여러개의 종양이

간에 퍼져 있음... 절제 수술 불가 따라서 간이식도 불가...

 

이것의 몇기의 암이며 이 기수의 생존률이 얼마다는 차마 쓰지를 못하겠네요

 

암 1일차 제가 한일은 암에 관한 논문과 암 학회 그리고 암에 관련한 커뮤니티에에서 정보를 얻는거였습니다.

 

 

 
 
 

 

 

1일차 알아낸 정보공유

 

1. 암관련 커뮤니티

    http://cafe.naver.com/amwinner (암승모)

    네이버 카페, 회원수는 47000명 정도, 희망을 주는 후기많은편, 특정 상품 광고 있음

 

    http://cafe.naver.com/liversarang (간사랑 커뮤니티)

    간암관련 정보를 모으느라 가입

 

    http://cafe.naver.com/livehope (아름다운 동행)

    네이버 대표 카페, 회원수 17000명, 운영자분이 암 환우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듯

 

 2. 암관련 국가 사이트

 

    http://www.cancer.go.kr/mbs/cancer/

    암에 관한 기초 정보,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3. 암에 걸리신 분 그리고 가족분에게 꼭 알았으면 하는 것   

   

    누구는 세상이 아름답다 하고 누구는 추하다 합니다. 여러분은 아름다운 세상만 보셨으면 좋겠지만

    분명 이 세상에는 추한 모습도 같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암 진단을 받으셨거나 가족분중에 누가 암을 진단 받으셨다면

    아마 저와 같이 모든 정보를 모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기적의 물질이나 이것이면 암 치료 가능하다 하는 등 여러 상품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가장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 불안해 할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 심정에

    저런 문구를 보면 누구나 흔들릴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우리의 이 약해진 마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 심정이 누군가에게는 돈을 벌 기회가 됩니다.

    암관련 서적을 보느라 도서관에 가고 서점에 갔는데 이 책들 사이에 있는

    암 완치치료 약이라며 연락하라는 명함들...  가격? 아마 할말을 잃으시게 될겁니다.

    절대 이런것에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세상에 암으로 죽는 사람이 몇명인지 아십니까?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도 매우 큽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완치법이 있다면... 객관적으로 생각해주세요

    세상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어떻게 되야 할지 실제로 그런것이 존재 한다면

    그리고 통계자료를 보시거든 반드시 표본수를 보세요

    표본수가 수십명일 경우 거의 의미가 없는 통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준이 다르기는 한데 정말 최소 300? 500? 이상은 되어야 의미가 있는 통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암 보험

    혹시 이 글을 보시거든 나이가 어떻게 되시던지 꼭 암보험은 가입하셔야 한다 생각합니다.

    보시는 분이 만약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 즉 가장 많은 수입이 있으신 분이면 더더욱...

    암 발생 후에는 가입이 안되는건 당연하고... 가입 후 2년안에 암이 발병되면 보장도 다 못 받습니다.

    반드시 암보험은 일찍 가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뜻밖의 행운의 경우... 아버지가 암보험이 없으십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것은 어머니가 아버지 종신보험을 들어 두셨는데

    특약을 다 해두어 약 2000만원 후반대 진단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제 연봉이 적은 편이 아니라서 둘을 합치면 치료비로 인해서

    크게 힘들지는 않을듯 합니다.

    하지만 암보험 가입시 상품에 따라 8000만원 나오는 보험도 있고

    그 때 그 때 실비로 나온는 것도 있으니 암보험을 들었다면

    현재 걱정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 중 가장 큰 걱정인 돈 걱정은 안할 수 있었을 겁니다.

    지금 암에 걸리시지 않았거나 가족중에 암에 걸리신분이 아니라면

    이 절박함이 절대 와닿지 않을 겁니다.

    저도 암보험 보면 콧방귀만 끼고 진짜 저와는 절대 상관없는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건강관리보험공단의 평균 암치료 비용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간암의 경우

    평균 치료비용이 6000만원 입니다.

   어디까지나 평균입니다. 이 것의 1/2이 들 수도 2배가 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장이 든든한것이 좋겠지요

    돈이 없어서 진료조차 못받고 치료조차 못받아 자신의 목숨을 잃고 소중한 가족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경험하기 싫으시면

    그 말도 안되는 상황을 경험하기 싫으시면 건강하신분이라면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현재 가입하려고 상품을 찾고 있는데 갈 수록 보험회사에서

    암보험 상품이 이익이 없고 손해율이 커지고 있어서 보장을 줄일려고하고 없애려고 해서

    하루 라도 더 빨리 가입하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저는 이제 아버지가 암에 걸리셔서 암 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오를 듯 합니다.

    암이 걸리는 분이 가장이라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 질것입니다.

 

    직장에 다니실 경우 80% 확률로 타의든 자의든 직장을 잃게 됩니다.

    자신의 수입에 의하여 가정이 돌아갈 경우... 수입은 0원 평균 치료비는 6000만원

    치료비 외에 생활비가 빠져나가고 하면 집팔고 차파는거 순식간입니다.

    돈없어서 치료 못받고 그냥 죽는다는거 드라마에서만 나온는게 아닙니다.

 

    보험료가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담배 피시는 분이면 현재 피는 만큼의 한보루 피지 마시고

    그 돈으로 보험 드시고

    술 드시는 분이시면 한달에 술자리 한번 갖지 마시고 그 돈으로 보험 가입 하십시오.

    암 걸리셨을 때 그 선택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뼈저리게 느끼실겁니다.

    암 보험을 들지 않았던 이 후회감 아쉬움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암 보험 드셨는데 평생 살면서 암 한번 안걸리시고 그 보험금 타지도 못하고 살 것 같아

    보험료가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

    제가 보기에는 최고로 복받은 분입니다.

    재테크 관련 정보와 책을 보셨다면 보험은 돈버는 수단이 아닙니다.

    탈 일이 없을때가 가장 좋은 상황이고 타게 될 상황이 닥쳤을 경우 희망을 주는게 보험입니다.

 

      암치료에 있어서 돈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은 당연히 의료보험 혜택이 안되는 비급여 항목 입니다.

      특히 약물, 방사선 이런것에 돈이 많이 듭니다.

      일명 선택 진료로 라고도 합니다. 이게 보장 되는지 꼭 한번 살펴보시고 질문도 하시기 바랍니다. 

           

  

 

2일차 희망을 찾아서

 

간암진단을 받으신분은 대부분 초기에 진단 받지 않으셨을겁니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은 3기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전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니까요...

괜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게 아닙니다.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위 글 많이 보셨을 겁니다...

암 3기 이후 절망적인 생존률

그런데 절반 이상 3기에서 부터 발견 되는 간암...

그래도 생존률 0%가 아님에 감사합니다.

 

살 수가 있다는 거니까요

3기도 말기도 살 수가 있다는 거니까요

살 수가 있습니다.

살 수가 있습니다!!!!

 

암 말기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희망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다시 보기로 위 3개 동영상을 봤습니다.

절망속에 희망을 찾고 싶으신분

 

생로병사의 비밀 311회, 322회, 323회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1회당 5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위 프로를 보고 하루 아버지 하루 일과표를 짰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암치료에 드는 모든 비용을 공개 하겠습니다.

하루에 든 진료비, 치료비, 약값

그 포스팅은 내일 올리겠으며

 

7월 30일, 8월 1일 즉 검사비와 진료비 영수증을 스캔해서 올리겠습니다.

암 치료비를 짐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어느 병원에서 치료 받는지 어디서 어느 병원으로 올렸는지

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 공유하겠습니다.

 

2일차의 정보공유 내용과 3일차 정보공유 내용 역시 내일 포스팅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암에 관련 되는 포스팅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끝났을 때는 반드시 꼭 아버지의 완치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 기록한 그 과정들을

같은 환우분들이 참고하시고

모두 완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자신이 암에 걸렸거나 가족중에 한분이 암이 걸리신 분이라면

이 마음 아실거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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