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푸드

[시간절약] 맛집 아닌 먹집 시리즈 행신역 황소고집 갈매기살

뜻밖의 행복 2015. 4.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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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입니다.

 


1. 이익을 내기 보다 손해보기 싫은 우리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익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지역에 놀러 갔을 때

그 지역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밥시간이 되어 밥은 먹어야 할 때

우리들은 간판만 보고 먹을것을 선택할 때

그 집이 맛있기 보다는

맛이 없어서 돈이 아깝지 않기를 속으로 더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뜻밖의 행운은

맵고 짜고 밖에 모릅니다.

지인들 손에 이끌려서

TV에서 극찬을 했다는 맛집을 가서 그것을 먹어도

 

눈이 커지면서

바다가 펼쳐지고

신세계가 보이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음 특이한 맛이다 할 때는 있어도 들었던 만큼 맛있는 집은 없던 기억이 많습니다.

 

맛을 잘모르는 뜻밖의 행운이 여기가 맛집이라고

방문자분께 소개 시켜드릴 수는 없고

그래서 먹집이라고 소개 시켜드릴려고 합니다.

 

먹을 만한 집

먹집

 

들어가서 주문을 하셔도 손해 봤다는 느낌이 안드는 그런 집들을 소개 할까 합니다.

 

맛은 주관적인것이 강하므로

좀 객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정보 위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뭐 가격

음식점에 음악이 흘러나오는지 어떤 분위기의 음악이 나와서 소개팅 장소로는 어떤지

유아용 의자가 있는지

화장실은 남녀 공용인지 따로 있는지 깨끗한지

오는 손님들은 어떤지

조용한 곳인지

 

이런것으로 평가 하려고 합니다.

 

맛에 대해서는 크게 말은 못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갈매기살 집인데

갈매기살 한점 집어 먹고

푸른 초원을 뛰어 다니는 돼지가 그려지는 것도 아니고

 

왠만한 고기는 다 맛있으니

 


2. 세상 종교만큼이나 다양한 고기 

 

뜻밖의 행운 개인적으로 

고기의 최고는 닭고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방문해주신 돼지고기파, 소고기파 분들과 의견충돌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최고의 고기 논의는 뒤로 미뤄두고

 

돼지고기파 여러분

 

돼지고기 최고 부위는 어디입니까?

 

또 이 질문 한방이면

돼지고기로 대동단결하던 돼지고기파 분들의 내부분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파 많은 분들은 삼겹살을 사랑할지도 모르나

또 뜻밖의 행운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최고 부위는 갈매기살이라 생각을 합니다.

맛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가격까지 생각하신다면

역시 가격대비 돼지고기는 갈매기 살입니다.

아 생각하니 또 침나오네요

 

요리

 

아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일단 오늘 소개시켜드릴 먹집은!!!

두두두둥!

 

행신역 근처에 있는

황소 고집입니다. 

 

 

가격은?

먹는 도중에 찍어서

갈매기 살에 영혼을 뺐겨서

위아래 사진을 합쳐서 봐야 합니다.

 

 

 

 

음 가장 중요한 통 갈매기살은 1인분에 9900원임을 확인했습니다.

1인분에 만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뜻밖의 행운은 갈매기살을 좋아해서 갈매기살 집을 많이 다니는데

보통 갈매기살 하면

마포갈매기 처럼 잘라져 있는 갈매기 살이 많은데

황소고집은 특이하게 정말 통으로 고기를 가져다 줍니다.

 

물론 구우면서 먹기 좋게 잘라야 겠지요

 

 

뜻밖의 행운이 갈매기 살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기 두께!!!

저 두꺼운 고기를 봐주세요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고기는 자고로 두꺼워서 씹는 맛을 줘야 합니다.

 

하지만 또 갈매기살의 단점이 있으니...

잘 타서 진짜 진짜 자주 뒤집어 줘야 합니다.

한마디로 손이 많이 가는 고기입니다.

손이 많이가서 귀찮으나

그 결과는 맛이 있으니

갈매기살 신자분들이여 갈매기살을 포기하지 말지어입니다.

 

 

밑반찬은 이정도 나옵니다.

이번이 3번째 가는 것인데

매번 반찬이 바뀌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허허...

 

 

일단 저렇게 통마늘을 주는데

여러분 고기도 좋습니다.

고기 좋지요

하지만 저렇게 마늘도 같이 구워서

마늘도 꼭 드세요

마늘 드시면 뽀뽀하기 힘들죠

하지만 건강에 좋으니

굳이 비타민제 챙겨드시지 마시고

저 좋은 마늘을 드세요

음식이 보약입니다.

음식 잘드시면 또 따로 돈들여 약을 드실필요가 없으세요!

 

 

돼지에서 나오는데

왜 갈매기살 일까?

저렇게 변했다고 추정하고 있다네요

날아다니는 갈매기와는 관련이 없다니

안심하고 드세요

 

 

한쪽 벽면에는

황소고집 갈매기살만 시키지 마시고

비빔국수도 같이 시켜서 드시라고

적혀 있네요

나중에 뜻밖의 행운도 국수 시켜서 먹어 볼게요


2. 행신역 황소고집 특징

 

1. 다른 갈매기살 집과는 다른 통 갈매기살 굽는 사람이 잘라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기지만 무언가 더 두꺼운 느낌

 

2. 내 위에 식탁 보이시나요? 따로 흘러나오는 음악같은것은 없습니다. 

 

3. 오시는 분들 대체로 술을 하시고 술을 많이 먹은 몇몇 테이블 손님들의 목소리는 당연히 큽니다.

시끌시끌한 분위기 입니다.

 

4. 2015년 4월을 기준으로(사장님이 바뀔수도 있으니) 다 가족분들이신지 알 수는 없지만 정말정말 친절하십니다.

붙임성도 좋으시고 그 친절함에 기분은 좋습니다.

 

5.  2명이서 갈매기살 2인분, 된장찌개, 밥 해서 약 23000원 나왔습니다.

뜻밖의 행운과 뜻밖의 행운 여자친구는 그렇게 양이 많은편이 아닙니다.

23000원에 둘은 배부르다 느꼈지만

보통 분들은 여기서 23000원치 드시고 다른 곳에서 후식으로 드시면 딱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음 화장실이랑 유아용 의자가 있는지도 봤어야 했는데

글쓰면서 생각났네요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행신역 근처에 왔는데

딱히 먹을때가 생각나지 않고

모르는 곳 도박처럼 들어갔다가

돈 생각나기 싫을 때

먹을만한 집

황소고집 갈매기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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