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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후 조리원에 와서도 회음부가 계속 아프다면?

뜻밖의 행복 2021. 1. 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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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입니다.

 

출산시 병원과 조리원에 꼭 챙겨가면 좋은 아이템 7가지 : serendipity777.tistory.com/3561

"매일 찾게 되는 진통제 주사"

자연분만 후에 입원실에 도착을 하고 그날 저녁에 잠을 자는데 

새벽부터 통증이 시작이 됐습니다.

 

참을만한 통증이면 참아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간호사실에 전화를 해서 진통제 주사를 맞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통제 주사도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가 없어지겠죠?

 

다음날 오후가 되니 슬슬 다시 아파오기 시작했고

걸을 때마다 왼쪽 골반마저 너무 아파서 잘 걸을수도 앉을수도 없었습니다.

 

걷는 것도 앉는 것도 진통제 주사 없이는 정말 고통이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하는 그 날까지 매일 진통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진통제 주사를 맞아야 그나마 살 것 같았어요.)

 

이 때까지만 해도 "회복되는 중이겠지~ 그런거겠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통증의 원인은 다른 곳에"

그런데 조리원에 와서도 계속 되는 통증...

(밑도 아프고 왼쪽 골반도 아파서 조리원에 와서도 아기를 직접 안고 걷지를 못했어요.)

 

도대체 왜 계속 아픈건지 궁금해서 통증이 있는 부분에 손가락을 데보았습니다.

(통증이 전체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서만 계속 있었어요.)

 

그랬더니 실밥이 만져졌고 그 부분은 실밥이 매듭지어진 부분인데

그 곳의 살이 정말 땡땡하게 부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생리 4일차 ~ 5일차쯤 되면 피부가 생리대에 쓸려서 살이 부었었어요.)

 

그 곳의 살이 붓기만 해도 아픈데 실밥으로 매듭이 지어져 있고 산모패드와 생리대를 하고 있으니 

통증이 심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가서도 진료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서서 기다렸어요. 통증이 더 심해져서 도저히 앉을수가 없었어요.)

 

담당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실밥 때문에 아팠을거라고 하시면 실밥을 풀어주셨는데 

실밥을 풀 때 따끔거리긴 했지만 통증보다는 훨씬 덜 아파서 이 정도 아픔은 기꺼이 참을 수 있었습니다. :)

 

그러고 나서 조리원으로 다시 와서 저녁쯤이 되니까 통증이 점점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니까 회음부 방석 없이도 쇼파에 앉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걸을 때마다 너무 아팠던 왼쪽 골반도 멀쩡해져서 

드디어 아기를 안고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하며 참지 말고 꼭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밥을 푸니까 통증이 없어져서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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