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누워서 난 사랑니 뽑고 왔어요~ 서울 신촌에서 사랑니 뽑기

뜻밖의 행복 2015. 11. 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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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입니다.

 

이틀전에 사랑니를 뽑으려고

회사 근처 치과에 갔다가

좋지 않은 느낌에 국내에 사랑니 발치 전문 치과가 있다고

검색해서

오늘 오전 10시에 예약 했다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건강] - 매복 사랑니 전문 치과 찾아서 삼만리~

 

네 오늘 사랑니 뽑고 왔습니다.

돈받고 쓰는 포스팅 아닙니다.

오히려 치료비 내고 와서 쓰는 후기입니다.

 

지난 포스팅때도 말씀드렸지만

 

치과 입장에서 사랑니 발치는

위험부담도 있고 시간대비 단가도 높지 않고

힘이 많이 들어

선호되는 환자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수익이 안되는 것인데도 사랑니 발치를 전문으로 내세운 치과가 있다는게

놀라웠고

 

대다수 후기가

광고의뢰를 받아서 쓴 후기도 아니고

직접 쓴 글들이었고

피드백들이 상당히 좋아서

 

예약했습니다.

 

왼쪽 사랑니도 누워서 났었는데

군 현역시절에 군병원에서 뽑았었다고 말씀 드렸던걸로 기억합니다.

흔히 군병원은 그닥 치료를 잘한다는 평가를 못받는데도

어린시절 무료치료에 눈이 멀어 -_-

무서운줄도 모르고 그냥 뽑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와 오늘 치료 받은 곳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랑니를 뽑아야 할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치료

 

 

 

사실 우리들은 작은 배려에 감동을 느끼고 고마워 합니다.

뜻밖의 행운이 느낀 배려는

 

우선 사랑니는 생니를 뽑는거라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 입장에서도 조금이라도 고통을 최소화 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아픈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처음 마취주사를 놓을 때 부터 감동이었던것이

군병원에서 잇몸에 마취주사 놓을 때 그냥 놓습니다.

다른 치과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여기 치과는

전동칫솔에 혀클리너 같은 것을 끝에 두고

마취주사를 놓을 때 잇몸에 같이 대줍니다.

 

 

그럼 잇몸에 진동이 느껴지는데

그 순간에 마취주사를 놓습니다.

 

사실 뜻밖의 행운이 약간 둔감해서 그럴 수 있는데

그덕분에 마취주사 놓는줄도 몰랐습니다.

 

분명 군시절때는 마취주사 잇몸에 맞을 때

주사 들어갈때는 따끔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것을 못느꼈으니까요

 

어찌되었던 이런 주사 맞는 과정 하나에도

환자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서 감동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유하게 살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여

그 힘든 치대, 의대를 가서 의사가 됩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도에 따라서는 확실히 썩보기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해줘야 할 아픈 사람이 아니라 너무 돈줄로만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치과는 단순히 환자 돈줄이 아니라

치료해줘야 할 아픈 사람

그리고 대가를 받는 만큼 최대한 환자의 입장을 생각해준다는 느낌을 주어

상당히 호감이 갔습니다.

 

이를 뽑는동안 입을 크게 벌리는 것도 사실 환자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누적 사랑니 발치가 27000개가 넘었을 때라

역시 엄청난 경험 때문인지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입을 오래 동안 벌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이런 배려를 뜻밖의 행운만 느낀것이 아니라

방문한 사람들 모두 느껴서 그런지

 

대부분 피드백이 그렇게 좋은것이겠지요

 

치료받기까지

 

 

뜻밖의 행운은 지하철 타고 갔고

신촌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로 나가서 그대로 직진하시다가

계속 직진하시는 방향으로 현대백화점이 보이면

현대백화점을 오른쪽으로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홀로 우뚝 서있는 빌딩 7층 9층입니다.

7층이 접수였습니다.

 

사람이 많이 와서 무조건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뜻밖의 행운도 2일전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평일 오전 10시인데도 사람 많았습니다.

 

사랑니 뽑는 시간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는데

마취 주사 맞고 마취가 되기까지

한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계산한 영수증 보니 10시 44분으로 되어 있는데

 

1. 접수

2. 엑스레이 

3. 사랑니 발치간에 발생 할 수 있는 일 치료후에 주의점및 관리방법 설명

4.비급여 항목 진료 여부

  밖의 행운의 경우 그냥 다 했습니다.

  지혈제 1만원 - 군병원에서 할 때 피가 많이 났는데 이걸 계속 삼켜야 해서 피비린내 맛이 싫어

  최대한 피를 적게 먹으려고 지혈제 신청

  아이스팩 3개입 반으로 자르면 6번 쓸 수 있는거 3000원

  마취 풀리고 진통제와 함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아이스팩

  (뽑고 나서 기본으로 하나는 붙여줬습니다. 따로 구입한거 말고)

 

 

5. 마취

6. 발치

7. 계산

 

까지 약 44분 걸렸으니

스케줄 생각하시고 예약 잡으세요

 

 

 

으 사랑니는 왜 나가지고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드는지 ㅠㅠ

현재 글을 쓰는 시점은 12시 32분

거즈 물고 글 쓰고 있습니다.

서서히 느낌이 돌아오면 재빠르게 진통제를 먹어야 겠습니다.

방문자 분들은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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