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입니다.
주말에 왕십리에 갔다가 이날따라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인터넷에 왕십리 파스타라고 검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음식사진이 나름 괜찮아 보이는 파스타집을 찾았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고져스키친.
배가 너무 고팠던 상태라 양도 푸짐하다기에
고져스키친에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왕십리역에서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어두워서 그런지
가게를 찾아 걸어가는 길이 약간 낯설기도 하고, 이 길이 맞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끝에 겨우 찾아낸 고져스키친.
왕십리에 위치한 고져스키친은
지하 2층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분위기는 중세유럽 느낌이라 그런지
밝고 환하다기 보다는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고져스키친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고져스키친 분위기가 저 뜻밖의 행운 취향과는 달라서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찾아왔으니까 음식만은 맛있기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저 뜻밖의 행운이 실망했던 것과는 반대로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계속 붐비는 상태였습니다.
주로 연인이거나 여자친구들끼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고져스키친의 기본 셋팅입니다.
처음에 아래 사진에 있는 물통을 보고서는
“이건 뭐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안을 들여다 보니까 물이 있었습니다.
저 뜻밖의 행운은 파스타 하나와 스테이크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 아래 사진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입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먹었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와 약간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나름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깨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평소에 베이컨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고져스키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약간 베이컨맛이 많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베이컨이 아낌없이 들어있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목살샐러드입니다.
예전에 다른 식당에서 목살샐러드를 먹었었는데
소스의 짠 맛이 강해서 남기고 온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져스키친 목살샐러드는 제발 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목살샐러드!
다행히 짜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이프로 잘 썰어지지 않아서 먹는데 힘들었습니다.
나이프로 잘 썰어지고, 이로 잘 씹어지도록
스테이크 고기가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입맛에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목살샐러드는 고기가 부드럽지 않아서 힘들게 먹었습니다.
만약 왕십리 고져스키친에 간다면 스테이크보다는 파스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분위기의 실내보다는 밝은 분위기의 실내를 선호하는 편이라면
고져스키친 분위기는 어두운 편에 속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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