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뜻밖의 행운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Diy 미니어쳐 하우스 만들기를 계속 해보겠습니다.
지붕 윗 부분은 사실 사포질이 아니라 가위로 잘라내어 서로 완전이 맞닿게 만들어야 하는데
칼질하고 갈아내는 작업을 하고 싶지 않아서 생략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Diy 입니다.
만들면서 설명서대로 그대로 재현하기 힘든것들은 생략하고
저희 방식대로 바꾸어서 만들었습니다.
건물 외관은 특별히 변경 한 곳 없이 거의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이 것을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 했는데
중간중간 형태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이 조금씩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건물 외관을 만들고
여자친구는 옆에서 가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쇼파는 천을 입히는게 있었는데
여기서 제공해준 본드로는 도저히 힘들고 그래서
몇몇 가구는 그냥 유화 물감으로 칠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더 마음에 드네요 ㅎㅎ
작기는 정말 작습니다.
의자 크기 보이시나요?
핀셋이나 족집게 필수 입니다.
식탁위에 음식까지 정말 아기자기한 맛이
일단 보는 저는 즐거웠는데 저거 만든 여자친구는 어땠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나마 건물 외관 부품은 가구에 비하면 큰편이라
괜찮았는데 가구는 음
큰 그림과 가족 사진인가요?
아니면 화장대인가?
엄청 작은 집에 가구는 많이 들어가게 생겼네요 ㅎㅎ
원목의 고급스러운 느낌의 책장도 있습니다.
음 저런집에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네요
만들다 도중에 잠깐 쉬면서 샌드위치와 치즈케잌을 냠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게 했던 설명서 부분
설명서 그림이 완벽하다면 글을 해석할필요도 없겠지요
그런데 설명서 그림도 그닥 입니다.
따라서 글을 읽어야 하는데 중국어는 전혀 아는게 없어서 답답하기만 했네요
그래서 몇몇 부분은 그냥 임의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만들고 나서는 오히려 그게 더 마음에 들었지만요 ㅎ
집에 가구가 들어서니 볼만해지네요
저 아기자기한것들좀 보세요
보는것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포근해집니다.
아 그리고 이 제품에 원래 LED가 들어있는데 만들지 않았습니다.
포장은 정성스럽게 되어 있는데 불이 들어오지가 않아서 -_-
혹시나 싶어서 +, - 다 바꿔서 실험해봤는데 LED 둘다 불이 들어오지 않아
그냥 빼버렸습니다.
구매처 게시판에 글 남기면 교환해주시는것 같던데 귀찮고 LED 없이 그냥 전시하자는 생각에
넘겼습니다.
만드는 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 설명서와 역시 중국산은 이렇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완성에 다가갈수록 언제 그랬냐는듯이 결과물은 마음에 쏙 드네요!!!
LED를 만들지 않아 남는 비즈들은 저렇게 마음대로 붙여 버렸습니다.
집 전등이라고 가정하고 붙였는데
결과는 마음에 드네요 ㅎ
위에서도 한번 찰칵
역시 집에는 가구가 채워져야 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아주 쏘옥 들어요~!
집크기 비교
동전이 500원짜리 밖에 없었는데 집 크기 비교 되시나요?정말 작습니다.
어느 정도 완성 되었다 싶어서 지붕을 얹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이 살짝 가라앉을려고 해서 굴뚝으로 본드가 굳을때 까지 저렇게
받쳐 놓았습니다.
지붕사이에 하얀색이 바로 목공용 본드인데요 다 굳으면 말씀드린대로 투명하게 되기 때문에
지금 저렇게 하얀것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지붕 위에도 저렇게 비즈로 꾸며 주었네요
시간이 흐르고 어느정도 굳어서 유리볼 안에 넣은 모습입니다.
정말 이순간 만큼은 중국산이고 뭐고
정말 매우 엄청나게 뿌듯했습니다.
올해 만든 것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컷습니다.
과정이 정말 힘들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울타리와 잔디밭 표현 마음에 듭니다.
원래 굴뚝에 풍선이 있어야 하고 가운데 붕떠야 하는 구조인데
LED를 하지 않아서 그냥 잔디밭 위에 바로 건물 올려놨습니다.
굴뚝에 풍선을 하지 않은것은 굴뚝이 풍선 무게를 제대로 지탱을 하지 못해서 그냥 풍선은 다른곳에
꾸며놨습니다.
오늘 가서 다시 보니 저 지붕사이의 하얀 본드는 굳어서 투명하고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유리볼안에 넣어두니 더 있어보이네요
여자친구도 만들어 두고 너무 좋아하면서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다행이네요~
반품할지 말지 고민했많았었는데
괜히 봉지 뜯어서 만들었나~
지붕밑에 하늘색 부품 보시나요?
보시면 알겠지만 짝짝이 인데
원래부터 이랬습니다. -_-
이런 불량 부품은 말하면 교환해준다고 하던데 그냥 귀차니즘으로 넘겼습니다.
정성들여 만든 가구들도 잘 보여서 마음에 드네요~!
저런 정원이 있는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하얀 울타리도 너무 이쁜것이
진짜 외국어 요렇게 알록달록한 집이 어디인가에는 있을까요?
총평
이런 축소모형들을 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는 분은 뜻밖의 행운 개인적 의견으로 절대 구입을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학교 미술시간 공작시간에 성적 잘 받으시는분이면 또 모르겠네요
이런거 많이 만들어 봤고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에게는 한번쯤은 도전해볼만 한것 같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뜻밖의 행운은 두 번은 겪고 싶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도 완성한거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말도 못하게 최고로 만족스럽게 이쁘고 뿌듯하지만 또 만들기는 싫다네요
이거 완성하고 집에가서 눈 감자 마자 푹 잠들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정말이지 Diy 제품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해볼만합니다.
조립성만 따지고 보면 좋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딱딱 안맞는 부품들을 가져와서 사포로 손질해 가며
조립하는 것이 이제품의 특징이다 단점이 아니다 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기에
뜻밖의 행운에게는 그저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즉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한 문턱이 그다지 낮지 않다는 겁니다.
뜻밖의 행운이 기대 했던것은 누구나 쉽게 만들기를 해서 좋은 결과물을 얻는것을 기대 했는데 전혀 그렇지를 못했으니
혹시 아이랑 같이 만들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면?
부품 엄청 작습니다.
물건 입에 넣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혼자 만드세요 부품이 워낙작아서 삼켜도 목에는 안걸릴듯 하나 일부러
위험을 감수 할 필요는 없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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